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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방문기

서인얼큰순대국 ‘고기만’에 내장 포함? 순대국 건더기 선택

by 리노바 2026. 9. 29.

아내와 해장을 위해 속초 서인얼큰순대국을 찾았다. 개인적으로 순대국은 국가대표 해장 메뉴라고 생각한다. 식당마다 국물과 건더기가 조금씩 달라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 식당은 내 입맛대로 한 그릇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날은 원래 가려던 집이 일요일 휴무였다. 이미 순대국을 먹기로 마음먹은 뒤라 근처에서 다시 찾다가 서인얼큰순대국에 들어갔다.

일요일 점심과 주차장

처음 가는 식당이라 주차가 먼저 걱정됐다. 식당은 속초시 엑스포로 86에 있고, 길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일요일 점심에는 빈자리가 꽤 넉넉해서 차를 대려고 주변을 돌지 않아도 됐다.

입구 안내에는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30분, 정기 휴무는 월요일로 적혀 있었다. 다만 영업일은 달라질 수 있고, 그날의 주차 상황이 주말마다 같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취향 다른 순대국

아내는 하얀 국물의 담백한 순대국을, 나는 빨간 국물의 얼큰한 순대국을 골랐다. 나는 해장할 때 밥을 따로 먹기보다 처음부터 말아 먹는 편이다. 이날도 얼큰한 국물에 밥을 넣고 들깨가루를 크게 두 숟갈 더했다.

별도 접시에 푸짐하게 나온 부추도 아내와 나눠 올렸다.

 

고기와 순대가 넉넉해서 밥까지 말아 한 그릇을 다 먹으니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청양고추는 꽤 매워서 베어 먹기보다 잘라 국물에 조금씩 넣었다. 뜨거운 국물이 입안에서 목을 지나가자 나도 모르게 “어으” 하는 소리가 나왔다. 그날 내가 원하던 해장 한 끼였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취향에 맞춰 순대국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물은 담백한·얼큰한·구수한 맛 중 고르고, 건더기도 일반·고기만·순대만·살코기만 등으로 바꿀 수 있었다. 매콤한 고추기름도 있어 다음에는 다른 조합으로 먹어보고 싶다.

메뉴판의 ‘고기만’에는 머리고기와 내장이 들어간다고 적혀 있었다. 내장을 피하고 싶다면 이름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주문할 때 구성을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반찬은 솔직히 내 취향과 조금 달랐다. 김치와 무김치는 큰 그릇에서 직접 잘라 먹었는데, 양념 맛보다는 부추를 듬뿍 올린 순대국 쪽이 더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고 한 끼 전체가 아쉬웠던 것은 아니다. 주차가 편했고, 얼큰한 국물에 밥을 말아 푸짐한 고기와 순대를 먹을 수 있었다. 원래 가던 집이 쉬는 바람에 들어왔지만 다시 와서 다른 조합으로 주문해보고 싶은 곳이었다.

주차 정보와 전체 메뉴 가격, 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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